여권은 앞으로 동서화합,"영호남 화합"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조세형 총재권한대행을 비롯한 국민회의 지도부는 11일 당총재인 김대중
대통령에게 주례 당무보고를 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보고하고 앞으로는
"국민화합"이라는 말을 쓰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회의가 "동서화합"이라는 용어를 폐기한 것은 김정길 청와대정무수석
이 10일 언론에 "동진정책"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한 것과
맥을 같이 한다.

< 이의철 기자 ec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