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기업인 데코가 아리랑구조조정기금으로부터 2백억원을 유치
했다.

여성의류전문업체인 데코는 11일 아리랑구조조정기금이 회사채
1백40억원,전환사채(CB) 60억원등 모두 2백억원을 투자키로 하고 이날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5년만기로 발행되는 회사채의 금리는 10.5%로 비교적 낮은 편이다.

CB는 5년만기로 발행일로부터 1년뒤에 전환이 가능하고 전환가격은
주당 6천2백원이다.

데코 관계자는 "아리랑구조조정기금의 투자자금으로 단기차입금을
상환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이 회사의 총차입금은 2백70억원으로 줄었고 부채비율도 2백
89%에서 2백6%로 낮아졌다.

데코는 98년결산에서 매출 6백5억원,순이익 7억원의 실적을 냈다.

99년에는 수출확대와 재무구조개선에 힘입어 매출액은 8백28억원,당기
순이익은 5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회사측은 "아리랑구조조정기금이 마케팅과 브랜드인지도,경영능력등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