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 고객서비스를 특급호텔 수준으로 높여라".

LG텔레콤 남용 사장이 전 직원들에게 내린 특명이다.

남사장은 이를 위해 직원들의 대고객 서비스교육을 신라호텔에 직접
의뢰했다.

서비스 마인드로 무장된 호텔 직원들로부터 고객만족 비법을 전수받기
위한 것.

LG는 먼저 전국 27개 지역센터에서 근무하는 상담원 2백여명을 11일
신라호텔의 "고객맞춤 서비스교육"과정에 들여보냈다.

이들 상담원들은 오는 23일까지 6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교육에서 <>고객의
8가지 목소리패턴과 의미 <>고객의 불만을 기회로 만드는 방법등 호텔
특유의 고객만족 노하우를 습득하게 된다.

특히 이번 교육은 모든 직원을 전문 상담요원으로 만들겠다는 남사장의
구상중 하나라고 LG관계자는 밝혔다.

이 회사는 교육성과를 보아 1천여명의 모든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이같은
교육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 김철수 기자 kcso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