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여건에서도 지난해에는 4년만에 흑자를 냈습니다. 여세를 몰아
올해부터는 옛 명성을 되찾는데 최선을 다할 각오입니다"

김두환 한국화장품사장(58)은 일등회사, 일등제품의 자존심회복을 올해
경영의 최우선목표로 정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화장품시장의 선두를 달렸던 옛명성을 되찾기 위해 적극적으로 고객을
찾아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3월중 서울시내 2개 유명백화점에 화장품 매장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김 사장은 공격적 판촉을 위해 미용실을 대상으로 한 판매루트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위해 전략상품으로 개발해 놓은 피부전문화장품을 이달말께 선보일
예정이라고 털어놨다.

김사장은 일등상품 육성을 위해 브랜드파워를 강화하는데 전력을 쏟겠다고
말한후 "작년 가을에 내놓은 "이뎀"브랜드를 대폭 보강하고 오는 4월께
이 브랜드의 색조제품과 미백제품도 내놓겠다"고 밝혔다.

해외시장개척에도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설 계획이라고 말한 김사장은
그 일환으로 "지난해 1백50만달러에 그쳤던 수출을 올해는 5백만달러까지
늘리겠다"고 다짐했다.

< 김광현 기자 kh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