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기 전 국회부의장이 10일 오전1시15분 삼성서울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1세.

전북 순창 출신인 홍 전부의장은 지난 43년 일본 도호쿠 대법학부를 졸업한
뒤 독립운동에 투신했다.

일본 히로시마 형무소에서 3년간 복역하기도 했다.

고인은 지난 60년 5대 국회의원(민주당)으로 당선된 뒤 6,8,13,14대에 걸쳐
의정활동을 했다.

부의장직은 14대 후반기에 맡았다.

유족은 부인 백수임(82) 여사와 2남3녀.

발인은 13일 오전8시 삼성서울병원, 장지는 대전 국립묘지.

3410-0916, 0947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