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휘어져 있는 파4홀.

페어웨이에서의 세컨드샷 거리는 핀까지 1백75-2백야드였다.

그러나 그린 오른쪽 입구에는 3개의 벙커가 입을 벌리고 있었다.

그리고 핀위치도 오른쪽 맨 뒤쪽이었다.

<>전략 =그린 오른쪽의 벙커를 피해서 온그린 시켜야 한다.

그린 전방 왼쪽이 오픈돼 있는 홀구조및 핀 위치로 보아 가장 이상적인
샷은 슬라이스이다.

클럽은 2번아이언이나 3번아이언이 될텐데 사실 압박감속에서 가장 성공
확률이 높은 샷이 슬라이스이다.

<>테크닉 =슬라이스를 위한 셋업방법은 이미 설명한바 있다.

타깃선상에 대해 오픈 스탠스를 취하고 볼위치도 왼발쪽으로 5cm 정도
옮긴다.

슬라이스는 스윙궤도가 "아웃->인"이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임팩트시
페이스가 오픈되는 것이 더 관건이다.

따라서 슬라이스가 안되는 골퍼들은 임팩트존에서 오른손 손바닥이 하늘을
향하는 식으로 지나가게 한다.

즉 임팩트를 지나며 오른손이 왼손위로 돌아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오른손을
그대로 나가게 하는 것.

그같은 자세는 임팩트시 페이스를 오픈시키며 슬라이스를 불가피하게
만든다.

단 이경우 거리가 다소 줄수 있기 때문에 클럽은 한 클럽정도 더 길게
잡는다.

<>포인트 =볼을 왼발쪽으로 옮기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평소 스윙을 해주는데 볼만 왼쪽으로 치우쳐 있으면 그 옮긴 거리만큼
클럽이 들어 오면서 맞으며 페이스도 열린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