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광등 수명을 5배 늘려주는 소프트점등형 안정기와 전기공사비를
10분의 1로 줄여주는 초박형 형광등기구가 개발됐다.

혜성라이팅(대표 장기원)은 부드럽게 등이 켜지는 오로라 안정기를
개발해 신기술마크와 우수품질마크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 안정기는 독자 개발한 특수회로를 내장해 순식간에 고전압이 방출되는
것을 막아준다.

따라서 흑화현상을 방지해 등의 수명을 5배가량 연장시킬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회사가 개발한 등기구는 두께가 기존 제품의 3분의1인 4.2cm에
불과하다.

건축공사때 천장시설을 지탱해주는 지지대(M-bar)를 잘라내지 않고
시공할수 있다.

볼트 너트없이 등기구 위쪽에 달려 있는 슬라이드 바(slide bar)를
지지대에 걸치는 방식으로 간편하게 설치할수 있다.

기존 제품은 한 사람이 하루 평균 2개의 등기구를 설치할수 있으나
이 제품은 10배이상을 시공할수 있어 인건비를 줄일수 있다.

장기원 사장은 "형광등 수명 연장은 원가절감과 환경보호에 큰 효과가
있으며 간편한 등기구 설치는 시공비를 대폭 절감할수 있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전기공사업체를 통해 새 제품을 국내에 공급하는 한편 일본
등지로 수출키로 했다.

혜성라이팅은 안정기 등기구 반사판등 에너지 관련기구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각종 특허를 30여건 보유하고 있는 기술집약형
벤처기업이다.

(032)676-8067

< 김낙훈 기자 nh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