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업공사(KAMCO)는 금융기관으로부터 사들인 대출채권을 담보로 오는
5월초 증권(ABS)을 발행해 일반인과 기관투자가에게 판다.

성업공사는 10일 보유중인 채권 및 부동산에 대한 투자설명회를
11일 오전 10시 여의도 63빌딩 코스모스홀에서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선 올해 팔 예정인 16조원어치의 채권 및 부동산 형태의
상품중 1차분 7조4천억원어치가 소개된다.

성업공사가 계획하고 있는 채권의 매각 방식은 <>증권화방식의 "KAMCO
미래형채권"<>부동산 형태의 "KAMCO 부동산"<>직접매각 형태의"KAMCO
99-1" 등 3가지다.

이중 KAMCO미래형채권은 유동화전문회사(SPV)를 설립해 ABS(자산담보부
증권)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일반투자자도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다.

성업공사는 오는 5월1일 3~10년만기로 3천억원 규모의 ABS를 발행할
계획이다.

KAMCO부동산은 성업공사가 처분하는 아파트 공장 토지 건물 등
2만8천여건 5조4천억원어치의 각종 부동산으로 수시로 실시하는 공매에
참여하거나 수의계약을 통해 살 수 있다.

KAMCO 99-1은 금융기관으로부터 인수한 진로 기아 대농 상아제약 등
정리나 화의가 결정된 1백여개 업체의 대출채권을 장기저리로 재조정한
것으로 구성된 상품으로 오는 4월25일 1조2천억원 규모의 국내외 입찰을
통해 매각된다.

이 상품은 투자자가 대상자산에 대한 실사를 벌인뒤 경쟁입찰을 통해
사고 자산운용 결과에 따라 투자금을 회수하는 구조로 되어있다.

문의는 (02)3420-5064(부동산금융부),(02)3420-5624(공보실).

허귀식 기자 window@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