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은 올해 공작기계 부문의 수출목표를 지난해보다 30%
늘어난 2억5천만달러로 잡았다고 10일 발표했다.

지역별 수출목표는 미국시장이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9천7백만달러,
유럽지역은 36% 늘어난 8천8백만달러,아시아.아프리카.남미는 91%
늘어난 6천5백만달러 등이다.

대우중공업은 이같은 수출목표 달성을 위해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적극 나서 상반기중 중동과 동남아에서 각각 5천만달러,2천만달러
상당의 자동차 제작 설비를 수주하고 미국에서 4천만달러 규모의
공장 자동화 시스템 수출물량을 확보키로 했다.

대우는 또 프랑스 스페인 아르헨티나 인도 중국등 전략지역에 전담
영업인력을 집중 배치,7백여대의 공작기계를 판매키로 하고 독일이나
네덜란드에 기술센터를 추가 개설키로 했다.

대우중공업은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공작기계 해외영업부문을 사업
본부장 직속으로 배치,사업본부장이 제품 개발과 생산에서 수출까지
총괄 담당토록 했으며 연구개발 및 국내 영업인력 10여명을 해외영업에
추가 투입했다고 덧붙였다.

채자영 기자 jychai@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