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산업은 올해부터 시행되는 지분법평가제가 적용할 경우 순이익이 크
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지분법평가제란 투자지분율이 20%이상인 계열사나 자회사의 손익을 투자
지분율에 따라 당기손익에 반영하는 것이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성산업은 대성산소 대구도시가스 서울도시가스
대성셀틱등 자회사들의 실적이 우량해 투자주식에 대한 지분법 평가로 올
해 순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대성산업의 계열회사에 대한 지분은 대성산소 48%,서울도시가스 21.3%,대
구도시가스 90%,대성셀틱 55%,대성계전 41.7%,대성정기 70%등이다.

지난해 대성그룹 계열사들은 모두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대구도시가스의 경우 지난해 결산에서 1백억원이상의 순이익을 기록
했으며 97년 적자를 봤던 대성셀틱도 흑자로 돌아섰다.

증권업계는 대구도시가스의 경우 상장을 검토하고 있어 이 경우 대성산업
은 추가적인 평가이익을 누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성산업 관계자는 "지난해 결산에서 순이익이 45억원이상으로 전년대비
10%이상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며 "올해들어 자회사의 실적전망이
더욱 밝아지고 있어 지분법평가를 적용할 경우 순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 같
다"고 말했다.

장진모 기자 j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