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I면톱] 공기업 민영화 '본궤도'..한전/한국중공업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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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한국중공업 등 공기업 민영화가 본궤도에 올라섰다.
산업자원부는 다음달 25일 한국전력 주식 5%가량을 주식예탁증서(DR)형태로
해외에 팔기로 9일 확정했다.
또 한국가스공사는 증자에 참여할 1차 대상업체를 19일까지 선정키로
했으며 한국중공업은 이달말께 입찰공고를 낼 예정이다.
산자부는 한전 지분매각과 가스공사 증자는 다음달 말까지, 한국중공업
경영권 매각은 오는 6월까지 마무리짓는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한국전력=DR형태로 주식을 해외 매각키로 하고 지난 1월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받았다.
산자부는 외국투자자에게 제공할 자료를 만들어 22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사전설명회(Premarketing)"를 벌이기로 했다.
여기서 해외 반응을 분석,최종 매각규모를 결정한다.
수요가 많을 경우엔 지난해 한전이 사들인 자사주를 함께 파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국내 주가나 뉴욕증시에서 거래되고 있는 한전의 DR가격을 감안할 때
한전 주식5% 매각가격은 10억달러정도로 추정된다.
<>한국중공업=산자부는 "외국인들의 한국중공업 지분보유 제한을 없앤
"공기업 민영화법"이 지난달 30일 발효됐다"며 "매각주간사인 산업은행에서
이달말께 입찰공고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입찰참가 의향서를 받아 검토한 뒤 입찰자격을 개별통보해 주기로 했다.
국제투기자본이 아니면 모두 입찰에 참여시킬 방침이다.
5월말께 낙찰자를 선정,6월에 발표할 계획이다.
한중은 현대중공업의 발전설비부문과 삼성중공업의 선박엔진부문을 통합할
예정이어서 이 회사의 향배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현대와 삼성, 해외에서는 미국의 GE와 다국적기업인
ABB-CE 등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덩치(자산만 3조원)탓에 외국업체와 국내기업의 컨소시엄을 통한 인수가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한국가스공사=13일까지 해외 에너지업체나 금융기관으로부터
투자의향서를 받는다.
지분매입 규모나 가격, 가스공사 경영참여 등을 감안, 19일에 1차
대상자를 선정키로 했다.
2주일가량의 실사기간을 준 뒤 다음달 10일께 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산자부는 "해외의 관심이 워낙 높아 액면가의 10배 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가스공사는 증자대금을 3월말까지 받아 재무구조개선이나 신규투자
재원에 쓸 계획이다.
< 박기호 기자 khpar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0일자 ).
산업자원부는 다음달 25일 한국전력 주식 5%가량을 주식예탁증서(DR)형태로
해외에 팔기로 9일 확정했다.
또 한국가스공사는 증자에 참여할 1차 대상업체를 19일까지 선정키로
했으며 한국중공업은 이달말께 입찰공고를 낼 예정이다.
산자부는 한전 지분매각과 가스공사 증자는 다음달 말까지, 한국중공업
경영권 매각은 오는 6월까지 마무리짓는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한국전력=DR형태로 주식을 해외 매각키로 하고 지난 1월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받았다.
산자부는 외국투자자에게 제공할 자료를 만들어 22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사전설명회(Premarketing)"를 벌이기로 했다.
여기서 해외 반응을 분석,최종 매각규모를 결정한다.
수요가 많을 경우엔 지난해 한전이 사들인 자사주를 함께 파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국내 주가나 뉴욕증시에서 거래되고 있는 한전의 DR가격을 감안할 때
한전 주식5% 매각가격은 10억달러정도로 추정된다.
<>한국중공업=산자부는 "외국인들의 한국중공업 지분보유 제한을 없앤
"공기업 민영화법"이 지난달 30일 발효됐다"며 "매각주간사인 산업은행에서
이달말께 입찰공고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입찰참가 의향서를 받아 검토한 뒤 입찰자격을 개별통보해 주기로 했다.
국제투기자본이 아니면 모두 입찰에 참여시킬 방침이다.
5월말께 낙찰자를 선정,6월에 발표할 계획이다.
한중은 현대중공업의 발전설비부문과 삼성중공업의 선박엔진부문을 통합할
예정이어서 이 회사의 향배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현대와 삼성, 해외에서는 미국의 GE와 다국적기업인
ABB-CE 등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덩치(자산만 3조원)탓에 외국업체와 국내기업의 컨소시엄을 통한 인수가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한국가스공사=13일까지 해외 에너지업체나 금융기관으로부터
투자의향서를 받는다.
지분매입 규모나 가격, 가스공사 경영참여 등을 감안, 19일에 1차
대상자를 선정키로 했다.
2주일가량의 실사기간을 준 뒤 다음달 10일께 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산자부는 "해외의 관심이 워낙 높아 액면가의 10배 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가스공사는 증자대금을 3월말까지 받아 재무구조개선이나 신규투자
재원에 쓸 계획이다.
< 박기호 기자 khpar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