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폭락세로 종합주가지수가 6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떨어졌다.

싯가총액이 큰 지수관련주도 60일선 아래로 내려선 종목들이 속출했다.

9일 종합주가지수가 22포인트나 폭락하며 지수 60일 이동평균선인 535.
35 아래로 무너져내렸다.

시장을 이끌어왔던 대형주지수도 60일 평균선을 밑돌기 시작했다.

수급선으로 불리는 60일선의 지지를 받지 못한데다 전저점(531.20 1월26
일)마저 밑돌아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주요 종목별로는 한전이 2만8천2백원을 기록,60일 이동평균선인 2만8천4
백63원을 밑돌았다.

포철은 5만6천5백원으로 마감돼 60일평균선인 5만9천6백원아래로 떨어졌다.

이밖에 삼성전관 한빚은행 SK텔레콤 현대전자등 싯가총액이 큰 종목들도
각각 60일 이동평균선을 밑돌았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지난 4개월 동안의 상승추세대가 무너진 것으로 해
석된다"며 "특히 중기 추세선이 지수 60일선이 붕괴돼 향후 상승전환까지
기간조정을 좀더 거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지수관련주가 프로그램매도세로 힘을 쓰지 못해 더욱 이런 조정
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김홍열 기자 come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