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말기 부족으로 그동안 차질을 빚어왔던 위성휴대통신 이리듐 서비스가
이달부터 정상화된다.

SK텔레콤은 9일 미국 모토로라등 이리듐 단말기 공급업체들의 생산이
정상화돼 매달 3만대 가량의 단말기를 확보할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가입자들은 즉시 이리듐 단말기를 지급받아 서비스를 정상적
으로 제공받을수 있게 됐다.

이리듐 서비스는 지난해 11월 상용서비스에 들어갔으나 단말기가 모자라
제대로 서비스가 이뤄지지 않아 왔다.

SK는 단말기를 충분히 확보할수 있게 됨에따라 가입자 유치를 위한 본격
판촉에 들어가기로 했다.

2월중 가입자에게 이동전화망을 이용한 국내통화의 경우 올해말까지
3천5백분(매월 3백50분)을 무료로 사용할수 있게 할 예정이다.

가입자는 유럽이나 동남아지역에서 사용되는 유럽방식(GSM) 휴대폰 킷
(해당 국가의 이동전화망과 연결시켜주는 장치)을 선택할 수도 있다.

SK는 현재 예약 가입한 1천2백여명은 물론 신규 가입자 모두에게 가입
당일에 단말기를 개통, 사용할수 있게할 예정이다.

< 김철수 기자 kcso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