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중에서 부채비율은 대구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자립도는 전남이 제일 낮았다.

재정경제부는 전국 16개 시도를 대상으로 지방재정 상태를 조사한
결과 작년 6월말 현재 예산대비 부채의 비율은 대구가 55.9%로 가장
높았다고 7일 밝혔다.

이어 광주 47.3%,제주 45.9%,부산 40.6%,대전 39.9%,인천 34.3%
등의 순이었다.

부채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서울로 7.0%에 그쳤다.

또 전남(18.2%) 충남(20.4%) 경북(23.5%) 전북(23.7%) 등이 전국
평균(25.3%)보다 낮아 재무구조가 양호했다.

시도의 일반회계 예산중에서 자체 지방세와 세외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인 재정자립도는 서울이 98.4%로 단연 선두였다.

다음은 부산(88.4%) 울산(87.4%) 대전(84.9%)등의 자립도가 높았다.

재정자립도가 가장 저조한 곳은 전남으로 24.8%에 그쳤다.

지방자치단체들의 평균 재정자립도는 63.4%로 지난 96년의 66.4%에
비해 3%포인트가 떨어졌다.

2년전에 비해 재정자립도가 높아진 지역은 부산(10.8%포인트) 대전(5.5%
포인트) 서울(3.0%포인트)등 3곳 뿐이었다.

차병석 기자 chab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