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중 시내전화요금이 3분 45원에서 50-55원으로 오르고 4월부터
시내.시외.국제전화와 이동전화에 대해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제도가 도입된다.

정보통신부는 5일 남궁석장관 주재로 열린 연찬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올해 주요업무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정통부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올해 1조1백69억원을 투입, 3백만회선 규모의
디지털교환기를 설치하고 2000년에 3백만 회선,2001년에 4백만 회선을 추가
증설키로 했다.

디지털교환기 1천만회선 설치에 필요한 3조9천억원의 재원은 상반기중
시내전화 등 각종 통신요금을 현실화하고 4월중 20억달러 규모의 한국통신
해외DR(주식예탁증서)을 발행, 조달키로 했다.

정통부는 또 2001년까지 인터넷 가입자를 1천만명으로 늘리기 위해 3월부터
가정에서 과외교육을 받을 수 있는 정보화 선도사업 시범서비스를 실시키로
했다.

4월부터는 50만원대의 위성수신장비를 설치하면 월 3만원 정액요금으로
위성을 이용해 인터넷을 기존 전화선보다 최대 50배나 빠른 3백84K-3Mbps의
속도로 이용하는 위성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 문희수 기자 mh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