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국민차 창원공장에는 설 연휴가 없다.

대우국민차는 국내외에서 마티즈 주문이 폭주해 설 연휴 없이 공장을
풀가동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다만 차례를 지내는 근로자들을 위해 설날(16일)만 오전 10시에 출근토록
했다.

마티즈 판매 호조로 올해는 추석과 여름단체휴가 기간만 공장 가동을
멈추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이 공장은 지난해 7월부터 2조2교대 작업방식을 3조2교대로 전환, 휴일없이
24시간 풀가동 체제를 유지하고 있던 터.

따라서 국민차 공장은 3백65일 가운데 단 7일만 라인이 멈추고 8천시간
이상 계속 돌아가는 셈이다.

다른 자동차 공장의 가동 시간은 길어봐야 연간 5천시간 정도다.

< 김정호 기자 jh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