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TV는 선물백화점"

설대목을 앞두고 39쇼핑(채널 39)과 LG홈쇼핑(채널 45)등 TV홈쇼핑 업체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TV화면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이들업체는 갖가지의 풍성한 설 선물을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안방까지 배달하고 있다.

선물 가격도 물론 저렴하다.

이에따라 TV홈쇼핑을 이용하면 정성을 담은 설 선물을 편안하게 장만할 수
있다.

특히 주문전화 한통화로 전국 어디에든 선물을 보낼 수 있다는 점에서
먼곳에 떨어진 친지에게 선물하는데도 경제적이다.

고마운 분도 안방에서 기쁘게 선물을 받아 볼 수 있다.

보내는 정성과 받는 기쁨이 모두 2배가 되는 것이다.

안방쇼핑을 앞세운 TV홈쇼핑이 올 설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선물백화점"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TV홈쇼핑은 상품을 화면으로 보면서 전문가의 설명을 직접 듣고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최대의 장점이다.

24시간내내 상품을 소개하고 있어 시간에 쫓기지않는 알찬 쇼핑이
가능하다.

TV홈쇼핑 양사는 선물용품 제수용품 실용한복등 다양한 선물을 준비해
놓고 있다.

10만원미만, 10만~20만원대, 20만원이상등으로 다채롭다.

양사는 알차고도 유익한 선물특집 프로그램을 다수 편성해 놓고 선물정보를
자세히 담은 카탈로그를 지난달 고정고객들에게 보냈다.

LG홈쇼핑은 그동안 위축된 선물수요가 이번 설에 몰릴 것으로 보고 상품을
예년보다 30% 가까이 늘려 준비했다.

특히 새로운 세기를 앞두고 잊혀져 왔던 전통선물이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고 이같은 선물상품 개발에 심혈을 기울였다.

39쇼핑은 각종 효도선물과 건강보조용품을 선보였다.

또 설에 집을 찾을 손님들을 대접하는데 필요한 각종 밑반찬세트 및
김치등을 많이 마련했다.

양사는 선물 판매와 함께 프로그램을 통해 맛깔난 설 음식을 마련하는
방법을 생생하게 보여줄 계획이다.

이와함께 고객만족실명제 지정일배송제 해피콜서비스등 주문부터 배달까지
전 과정에 걸쳐 고객만족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이번 설을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는 기회로 만들 각오다.

LG홈쇼핑 이경아 상품개발담당은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있어 올 설
대목에는 작년보다 20~30%정도 선물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