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걸음 앞서면 '히트' .. 일본 '덴쓰', 화제상품 분석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기존 상품 보다 반발만 앞서면 히트 칠 수 있다"
일본의 최대 광고대행사인 덴쓰는 작년에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상품을
분석한 결과 히트 비결은 "반보 참신"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일본의 경우 경기가 장기침체상을 면치 못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
역시 제한적이었던 만큼 너무 앞서나간 상품보다는 기존의 소비패턴에서
"반발 정도" 앞서간 상품이 많이 팔렸다는 것이다.
기발한 신제품보다는 기존제품의 디자인을 바꾸거나 규격을 다양화한
상품이 시장접근에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덴쓰는 "반보참신"의 구체적인 내용으로 <>일시적으로 꿈을 갖게 하는
상품 <>불안한 사회에 대처하게 하는 것 <>알맹이가 강화된 것 <>생활에
즐거움을 주는 것등 4가지 범주를 제시했다.
알맹이가 강화된 상품으로는 고가품에 뒤떨어지지 않는 성능을 갖춘
신규격 경승용차와 얇고 가벼운 노트북 PC등을 꼽았다.
기존상품을 기본으로 하면서도 약간의 미래성을 보여주는 상품이
소비자들을 쉽게 유인했다고 덴쓰는 풀이했다.
불안한 사회에 대처하게 한 상품으로는 아동용PHS(간이 휴대전화), 인체
지방계측 기계, 빅뱅 관련 금융상품 등을 들었다.
생활에 즐거움을 주는 상품으로는 어린이용 고급 식품, 남녀공용
화장품, 전차 시뮬레이션 게임 등을 선정했다.
꿈을 갖게 하는 상품으로는 영화 타이타닉과 프랑스 월드컵 나가노
겨울올림픽이 선정됐는데 이들 작품은 모두 이미 존재해왔던 상품의
이미지를 고급스럽게 만들어 성공했다.
덴쓰는 "경제가 아무리 어려워도 언제나 히트상품은 존재한다"며
"획기적인 상품을 만들려고 애쓰기 보다는 조금만 앞선다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4일자 ).
일본의 최대 광고대행사인 덴쓰는 작년에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상품을
분석한 결과 히트 비결은 "반보 참신"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일본의 경우 경기가 장기침체상을 면치 못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
역시 제한적이었던 만큼 너무 앞서나간 상품보다는 기존의 소비패턴에서
"반발 정도" 앞서간 상품이 많이 팔렸다는 것이다.
기발한 신제품보다는 기존제품의 디자인을 바꾸거나 규격을 다양화한
상품이 시장접근에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덴쓰는 "반보참신"의 구체적인 내용으로 <>일시적으로 꿈을 갖게 하는
상품 <>불안한 사회에 대처하게 하는 것 <>알맹이가 강화된 것 <>생활에
즐거움을 주는 것등 4가지 범주를 제시했다.
알맹이가 강화된 상품으로는 고가품에 뒤떨어지지 않는 성능을 갖춘
신규격 경승용차와 얇고 가벼운 노트북 PC등을 꼽았다.
기존상품을 기본으로 하면서도 약간의 미래성을 보여주는 상품이
소비자들을 쉽게 유인했다고 덴쓰는 풀이했다.
불안한 사회에 대처하게 한 상품으로는 아동용PHS(간이 휴대전화), 인체
지방계측 기계, 빅뱅 관련 금융상품 등을 들었다.
생활에 즐거움을 주는 상품으로는 어린이용 고급 식품, 남녀공용
화장품, 전차 시뮬레이션 게임 등을 선정했다.
꿈을 갖게 하는 상품으로는 영화 타이타닉과 프랑스 월드컵 나가노
겨울올림픽이 선정됐는데 이들 작품은 모두 이미 존재해왔던 상품의
이미지를 고급스럽게 만들어 성공했다.
덴쓰는 "경제가 아무리 어려워도 언제나 히트상품은 존재한다"며
"획기적인 상품을 만들려고 애쓰기 보다는 조금만 앞선다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