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 (3일) 프로그램매물 쏟아져 이틀새 '28P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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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이틀 연속 큰 폭으로 떨어졌다.
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3.95포인트 내린 553.33을 기록했다.
선물약세로 전날에 이어 4백49억원의 프로그램 매도가 쏟아져 나오면서
주가가 속락했다.
러시아 중국 등 해외불안요인이 수습될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는데다 한국
증시가 당분간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메릴린치의 보고서등도 시장분위기
를 식혔다.
엔화가 불안조짐을 보인데다 아시아증시가 맥을 못춘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외국인들은 3백56억원의 순매도로 돌아서 주가하락을 부채질했다.
고객예탁금도 4조원대로 내려앉는 등 시장체력도 약화되는 추세다.
<>장중동향 =전날 현.선물베이시스가 급격히 축소된 영향으로 장초반부터
프로그램 매도가 터져나와 주가를 끌어내렸다.
외국인들마저 매도에 가담해 한때 550선마저 무너져내렸다.
이틀 연속 폭락에 대한 반발매수세가 유입되기도 했지만 향후 장세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무기력한 장세가 이어졌다.
<>특징주 =프로그램 매도공세로 한전 포철 삼성전자등 대형 블루칩들이
크게 내렸다.
약세장 속에서도 재료를 바탕으로 강세행진을 벌였던 개별종목들도 힘을
잃었다.
구조조정과 신기술관련주로 각광받았던 한솔CSN 한솔텔레컴등은 폭락세로
돌아섰다.
해외유전지분매각설에 힘입어 연일 사상최고가를 경신하던 동원은 차익매물
이 터져나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반면 액면분할을 발표한 영원무역은 강세였고 감자후 첫거래된 동아건설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애플컴퓨터에 아이맥(누드 컴퓨터) 수출계약을 체결한 LG전자도 강세였다.
현대전자는 대규모 자전거래속에 5백30주가 거래돼 거래량 1위를 기록했다.
빅딜타결설이 나온 대우전자는 장막판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진단 =당분간 조정국면이 펼쳐지며 약세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견해가
많다.
이대형 세종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들이 매도세로 돌아서는등 외국인
투자자의 시각도 바뀌고 있어 보수적 관점에서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박영태 기자 py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4일자 ).
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3.95포인트 내린 553.33을 기록했다.
선물약세로 전날에 이어 4백49억원의 프로그램 매도가 쏟아져 나오면서
주가가 속락했다.
러시아 중국 등 해외불안요인이 수습될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는데다 한국
증시가 당분간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메릴린치의 보고서등도 시장분위기
를 식혔다.
엔화가 불안조짐을 보인데다 아시아증시가 맥을 못춘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외국인들은 3백56억원의 순매도로 돌아서 주가하락을 부채질했다.
고객예탁금도 4조원대로 내려앉는 등 시장체력도 약화되는 추세다.
<>장중동향 =전날 현.선물베이시스가 급격히 축소된 영향으로 장초반부터
프로그램 매도가 터져나와 주가를 끌어내렸다.
외국인들마저 매도에 가담해 한때 550선마저 무너져내렸다.
이틀 연속 폭락에 대한 반발매수세가 유입되기도 했지만 향후 장세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무기력한 장세가 이어졌다.
<>특징주 =프로그램 매도공세로 한전 포철 삼성전자등 대형 블루칩들이
크게 내렸다.
약세장 속에서도 재료를 바탕으로 강세행진을 벌였던 개별종목들도 힘을
잃었다.
구조조정과 신기술관련주로 각광받았던 한솔CSN 한솔텔레컴등은 폭락세로
돌아섰다.
해외유전지분매각설에 힘입어 연일 사상최고가를 경신하던 동원은 차익매물
이 터져나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반면 액면분할을 발표한 영원무역은 강세였고 감자후 첫거래된 동아건설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애플컴퓨터에 아이맥(누드 컴퓨터) 수출계약을 체결한 LG전자도 강세였다.
현대전자는 대규모 자전거래속에 5백30주가 거래돼 거래량 1위를 기록했다.
빅딜타결설이 나온 대우전자는 장막판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진단 =당분간 조정국면이 펼쳐지며 약세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견해가
많다.
이대형 세종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들이 매도세로 돌아서는등 외국인
투자자의 시각도 바뀌고 있어 보수적 관점에서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박영태 기자 py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