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소시에테제네랄은행과 파리바은행이 합병한다고 1일 공식 발표
했다.

합병은행의 총자산은 7천억유로(미화 약 6천1백60억달러규모)로 프랑스에서
최대, 유럽에서는 도이체방크-뱅커스트러스트에 이어 두번째다.

앙드레 레베랑 파리바은행장과 다이엘 부통 소시에테제네랄은행장은 이날
공동 성명을 통해 "소시에테제네랄-파리바은행은 유로탄생으로 형성된 인구
3억명의 유럽시장을 이끌어가는 선도적 은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합병은 소시에테제네랄이 파리바은행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파리바 주식 8주당 소시에테 제네랄은행주 5주를 교부하게 된다.

소시에테제네랄은 그동안 일반 상업은행업무를 주로 다뤄 왔으며
파리바은행은 투자금융분야에 특화해 왔었다.

두 은행은 모두 보험회사인 악사(Axa)의 대주주이며 현재 진행중인
크레디리요네은행의 민영화 작업과 관련, 이 은행 지분인수에도 큰 관심을
표명해 왔다.

합병은행의 회장은 파리바은행 앙드레 레베랑 회장이 오는 2002년까지 맡고
이후에는 다니엘 부통 소시에테제네랄 회장이 취임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 파리=강혜구 특파원 hyeku@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