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중 공급되는 구조개선자금 5천7백억원과 경영안정자금 4천억원
등 총 9천7백여억원이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직접대출 방식으로 지원된다.

또 구조개선자금의 지원대상이 제조업일변도에서 문화 관광 컨설팅
방송산업 등 지식기반서비스업으로 확대된다.

많은곳에 자금이 지원되도록 대출한도도 종전 40억원에서 30억원으로
축소된다.

중소기업청은 1일 "중진공을 통한 직접대출에 대해 중소기업의 호응이
컸다"며 "구조개선자금과 새로 신설된 경영안정자금을 직접대출 방식으로
지원키로 예산당국과 합의를 봤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이들 자금을 필요로하는 중소기업들은 올해도 중진공에서
추천을 받은 뒤 은행에서 새로 심사를 받는 번거로운 절차가 필요없게 됐다.

중기청은 또 대출대상을 지식기반위주산업으로 바꿔나가기로 했다.

이에따라 종전 제조업의 자동화.정보화사업 일변도에서 메카트로닉스
항공기 우주산업 신소재산업 등 지식기반제조업과 문화.관광산업이 우대
지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중기청은 이와함께 담보력이 취약한 유망 중소기업에 대해선 기술을
담보로 지원하는 "기술담보제"를 처음 시행키로 했다.

생산기술연구원에서 중소기업의 특허권 실용신안권 프로그램제작권 등의
기술가치를 평가하는 증서를 발급해주면 중진공이 이를 담보로 대출해주는
방식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중기청은 이밖에 부채비율 3백%이하로서 재무구조가 건전한 중소기업에게
구조개선자금을 우선지원하고 일정규모가 넘는 자금을 지원받는 기업은
재무구조개선계획을 제출토록할 방침이다.

세부시행방안은 추후 공표키로 했다.

한편 중진공은 이같은 지원방침을 토대로 이달 중순부터 올해분 구조개선
자금의 대출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 대전=남궁덕 기자@nkdu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