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륜 고검장 '항명파문' 확산] 시민단체 검찰개혁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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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들은 이번 사건과 관련, 검찰수뇌부의 퇴진과 함께 정치적
중립방안 마련등 근본적인 개혁을 촉구했다.
참여연대는 "검찰이 떡값이나 전별금 등의 금품 수수관행을 척결하고
정치적 독립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일단 수뇌부가 물러가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관계자는 "검찰 내부의 진실이 외부에
전혀 알려지지 않아 어느쪽의 주장이 옳은지 판단하기 어렵다"며 "심 고검장
의 양심을 믿는다면 그의 지적대로 권력의 시녀인 검찰수뇌부는 퇴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실련도 "검찰은 심고검장의 발언을 겸허한 자기반성의 마음으로 귀기울여
야 한다"며 "그의 행동을 항명으로 몰아세우기보다는 검찰의 중립성을 확보
하기 위한 근본대책을 마련하는 전기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시민개혁 포럼도 "심고검장의 주장은 수십년간 곪아온 종기가 이제야 터진
것"이라며 "검찰의 정치 종속화를 막기 위해 특별감사제와 인사청문회등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치개혁 시민연대는 "전별금이나 떡값등의 관행도 문제지만 "양지"만 바라
보고 살아온 검찰의 태도가 오늘날 국민의 불신을 받게 한 근본 원인"이라며
"수뇌부는 이같은 병폐를 도려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PC통신에도 검찰내부의 반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천리안의 한 이용자는 "꿩은 못잡고 닭만 쫓던 사냥개들이 이제 이전투구를
하고 있다"며 "어지러운 사냥개의 발자국속에 법조비리근절이라는 꿩의 자취
는 사라지고 있다"는 글을 띄웠다.
< 이심기 기자 sg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9일자 ).
중립방안 마련등 근본적인 개혁을 촉구했다.
참여연대는 "검찰이 떡값이나 전별금 등의 금품 수수관행을 척결하고
정치적 독립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일단 수뇌부가 물러가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관계자는 "검찰 내부의 진실이 외부에
전혀 알려지지 않아 어느쪽의 주장이 옳은지 판단하기 어렵다"며 "심 고검장
의 양심을 믿는다면 그의 지적대로 권력의 시녀인 검찰수뇌부는 퇴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실련도 "검찰은 심고검장의 발언을 겸허한 자기반성의 마음으로 귀기울여
야 한다"며 "그의 행동을 항명으로 몰아세우기보다는 검찰의 중립성을 확보
하기 위한 근본대책을 마련하는 전기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시민개혁 포럼도 "심고검장의 주장은 수십년간 곪아온 종기가 이제야 터진
것"이라며 "검찰의 정치 종속화를 막기 위해 특별감사제와 인사청문회등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치개혁 시민연대는 "전별금이나 떡값등의 관행도 문제지만 "양지"만 바라
보고 살아온 검찰의 태도가 오늘날 국민의 불신을 받게 한 근본 원인"이라며
"수뇌부는 이같은 병폐를 도려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PC통신에도 검찰내부의 반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천리안의 한 이용자는 "꿩은 못잡고 닭만 쫓던 사냥개들이 이제 이전투구를
하고 있다"며 "어지러운 사냥개의 발자국속에 법조비리근절이라는 꿩의 자취
는 사라지고 있다"는 글을 띄웠다.
< 이심기 기자 sg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