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약품발주 고의지연으로 제약업체 판매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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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건복지부가 의료보험약가를 30%가량 일괄 인하한다는 방침을 밝힌
이후 대부분의 병원들이 약품발주를 미루고 있다.
복지부는 실제거래가격에 기준해 의보약가를 낮춘다는 방침아래 다음달부
터 약가를 인하할 예정이었으나 이로인한 파문을 우려해 시행시기를 늦출
방침이다.
병원들은 약가가 떨어질 조짐을 보이자 약품발주를 미룬채 의약품도매상
등에서 의약품을 차용하고 있다.
D제약사 관계자는 "1~3월은 병원들이 연간 소요되는 의약품을 입찰공시하
는 시기인데도 현재까지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며 "약가인하파문으로 약품
판매가 안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병원들은 약값이 떨어지는데도 불구하고 그동안 인정해온 보험약가
의 24.17%에 해당하는 이윤을 계속 보장해달라고 제약사와 보건당국에 요청
하고 있다"며 "도대체 제약사는 뭘 먹고 살란 말이냐"고 호소했다.
정종호 기자 rumba@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9일자 ).
이후 대부분의 병원들이 약품발주를 미루고 있다.
복지부는 실제거래가격에 기준해 의보약가를 낮춘다는 방침아래 다음달부
터 약가를 인하할 예정이었으나 이로인한 파문을 우려해 시행시기를 늦출
방침이다.
병원들은 약가가 떨어질 조짐을 보이자 약품발주를 미룬채 의약품도매상
등에서 의약품을 차용하고 있다.
D제약사 관계자는 "1~3월은 병원들이 연간 소요되는 의약품을 입찰공시하
는 시기인데도 현재까지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며 "약가인하파문으로 약품
판매가 안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병원들은 약값이 떨어지는데도 불구하고 그동안 인정해온 보험약가
의 24.17%에 해당하는 이윤을 계속 보장해달라고 제약사와 보건당국에 요청
하고 있다"며 "도대체 제약사는 뭘 먹고 살란 말이냐"고 호소했다.
정종호 기자 rumba@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