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와 피치IBCA에 이어 무디스도 앞으로 빠르면 1개월안에 한국의 국가신
용 등급을 "투자 적격"으로 상향조정할 것이라고 무디스 간부가 28일 밝혔다.

무디스 간부인 빈센트 트루글리아는 도쿄 외신기자클럽에서 가진 기자회
견에서 "한국의 신용등급에 대한 재조정 작업이 1~3개월 안에 끝날 것"이라
며 "신용등급이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우량등급인 "A"까지는 올라가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는 신용등급이 급등하지는 않겠지만 최대 두단계까지 오를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무디스는 지난 97년12월21일 한국의 장기외화표시 채권 등급을 "Baa2"에
서 "Ba1"으로 한번에 두단계나 떨어뜨림으로써 한국을 투자 부적격국가로
만들었다.

무디스는 앞서 작년 12월19일 한국의 신용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
으로 상향조정,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할 것임을 시사했다.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