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O 9000시리즈를 비롯한 기업의 품질인증 심사를 맡고 있는 한국생산성본
부인증원 한국경영인증원등 11개 품질인증기관들이 부실인증을 해오다 무더
기로 적발됐다.

산업자원부는 28일 작년말 한국품질환경인증협회(KAB)를 통해 16개 민간품
질인증기관에 대한 정기및 특별사후관리를 실시한 결과, 11개 기관의 업무에
문제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한국경영인증원은 인증위원회에 참석하지 않은 위원을 참석한 것처럼 기록
하는 등 업무기록을 가짜로 작성한 사실이 드러나 3개월 업무정지 처분을 받
았다.

또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 한국품질보증원 한국전기전자시험연구원 한국환경
품질인증지원센터 한국선급 디엔브이인증원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엘알큐에이
코리아 에이취에스비알에스코리아등 10개 기관은 서류를 제대로 갖추지않거
나 심사절차를 빠뜨리는 등의 업무부실로 시정명령을 받았다.

이들은 그동안 ISO 9000시리즈(품질), ISO 14000시리즈(환경)등 기업의 품
질인증을 담당해왔다.

정구학 기자 cg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