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도파는 지난 78년 문을 연 청량리점의 간판을 30일부터 "미도파
마트"로 바꿔 달고 할인점 영업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청량리점은 당시 국내 백화점업계 최초의 지점으로 개점했다.
미도파 관계자는 "청량리점을 할인점으로 전환한 것은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한 것"이라며 "미도파 마트를 앞으로 할인점 사업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도파 마트는 생식품뿐 아니라 공산품과 저가의 의류를 판매하는
복합 할인매장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 쇼핑도우미가 배치되고 1백% 환불제도,셔틀버스 운행등 백화점
수준의 각종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미도파는 개점기념행사로 3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9일간 시중가격보다
70-80% 싸게 파는 최저가 할인판매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미도파 마트는 연면적 3천8백50평,매장면적 2천2백70평,주차시설 4백대
규모이다.
올 매출목표는 6백60억원.
김상철 기자 cheol@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