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국민에게 시련을 안겨준 IMF 관리체제에 들어선지도 어느덧 1년이 훌쩍
지났다.

IMF 사태이후 변화된 한국 경제의 모습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해
보는 저서를 삼성경제연구소와 LG경제연구원이 나란히 출간해 눈길을 끈다.

"IMF 1년과 한국경제의 변모"(삼성경제연구소 편)와 "위기를 딛고 21세기로"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센터 편)는 지난 1년동안 한국 경제가 겪은 변화를
점검하고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를 모색해보는 저작물들이다.

"IMF 1년과..."는 대기업 연쇄부도와 기아 사태의 장기화 등 IMF 구제금융
신청에 이르기까지의 긴박했던 상황을 객관적 시각으로 일정별로 정리했다.

IMF 금융지원 이후 거시경제의 변화를 살펴보고 금융.기업.노동.공공부문
등 4대 개혁을 통해 국가역량을 강화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위기를 딛고 21세기로"(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센터 편)는 경제위기의
원인을 분석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이 제대로 실행에 옮겨지고 있는지를
살폈다.

또 21세기 새로운 경제환경에서 한강의 기적을 다시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할지를 제시했다.

< 박해영 기자 bon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