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투자자 외화증권투자 6배 늘어...증권예탁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지난해 원화가치가 급락하면서 일반투자자들의 외화증권 투자가 무려
6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증권예탁원은 일반투자자들의 외화증권 투자금액이 지난해말 현재
10억8천6백만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1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97년말 1억5천1백만달러의 7.1배에 이르는 것이다.
일반인들의 외화증권 투자는 주로 유로시장을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상품면에서는 한국정부나 국내기업이 발행한 한국물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유로시장에 대한 투자는 지난 97년말 1억3천만달러에서 지난해말
10억5백만달러로 9배나 늘었다.
반면 미국시장과 아시아시장은 각각 4백만달러 늘어나는게 그쳤다.
투자대상은 주로 채권으로 지난해말 현재 채권투자 비중은 90%를 나타냈다.
이처럼 외화증권 투자가 폭증한 것은 <>IMF하에서의 원화가치 추가하락을
예상한 투자자가 많았고 <>외평채등 한국물의 가산금리가 치솟았으며 <>외화
증권은 이자소득세가 면제돼 실질투자이익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8일자 ).
6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증권예탁원은 일반투자자들의 외화증권 투자금액이 지난해말 현재
10억8천6백만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10억달러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97년말 1억5천1백만달러의 7.1배에 이르는 것이다.
일반인들의 외화증권 투자는 주로 유로시장을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상품면에서는 한국정부나 국내기업이 발행한 한국물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유로시장에 대한 투자는 지난 97년말 1억3천만달러에서 지난해말
10억5백만달러로 9배나 늘었다.
반면 미국시장과 아시아시장은 각각 4백만달러 늘어나는게 그쳤다.
투자대상은 주로 채권으로 지난해말 현재 채권투자 비중은 90%를 나타냈다.
이처럼 외화증권 투자가 폭증한 것은 <>IMF하에서의 원화가치 추가하락을
예상한 투자자가 많았고 <>외평채등 한국물의 가산금리가 치솟았으며 <>외화
증권은 이자소득세가 면제돼 실질투자이익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