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여당은 충북지역의 경제활성화를 위해 충북은행 처리 방안에 대한 최
종 결정을 상당기간 유보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당정은 이날 오후 자민련 중앙당사에서 김용환수석부총재와 이헌재금감위원
장, 진념기획예산위원장등 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지역 경제활성화 대책회의
"를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자민련 관계자가 전했다.

당정은 이와함께 27일 청주에서 열리는 충북지역경제 긴급대책회의에서 충
북은행의 유상증자 기한도 1~2개월 추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빠르면 이날
중 이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금감위원장은 이와관련, "충북지역 상공인들과 협의해 지역경제를 활성
화 시키는 방향으로 충북은행의 유상증자 기한연장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정은 또 연초 공장 이전문제와 관련, "청주 연초원료 가공공장의 경북 김
천 이전은 불가피하지만, 청주 연초제조창과 충주 옥천 원료가공공장은 존치
시키기로 했다.

김형배 기자 khb@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