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면톱] 경영진/조직개편 바람 .. 내달 주총 앞둔 은행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정기주주총회를 앞둔 은행권이 뒤숭숭하다.
17개 은행장들은 모두 임기가 남았다.
그러나 한빛 국민 하나 등 3개 합병은행과 국민 주택 평화 제주은행 정도만
은행장 유임이 확정적이다.
임원들도 임기와 관계없이 진퇴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제기된 특정지역및 학벌의 편중문제가 어떤 형태로든 경영진
물갈이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다.
<> 정기주총 일정 =한미은행이 내달 12일 특수은행을 제외한 17개은행
가운데 가장 먼저 주총을 갖는다.
이어 하나은행이 19일, 외환은행이 26일 주총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빛 주택은행은 27일로 잡았다.
다른 은행들도 27일을 전후로 정기주총을 갖는다.
조흥은행은 오는 27일 감자및 정관변경을 위한 임시주총, 2월말 결산보고를
위한 정기주총, 3월중에 강원은행과의 합병임시주총 등 주총을 3차례 열기로
했다.
통합은행장 선임 등 경영진개편은 3월 합병주총때 단행된다.
<> 올해 정기주총의 특징 =임원자리가 크게 줄었다.
은행수가 퇴출(5개은행) 합병(3개)으로 8개가 감소한데다 남은 은행들도
임원수를 절반수준으로 줄였기 때문이다.
대다수 은행들은 큰 적자를 내 논란이 예상된다.
또 은행장의 전횡을 방지하기 위해 이사회를 중심으로 정책을 결정하는
새 지배구조가 본격적으로 도입될 전망이다.
<> 시중은행 =관심사는 임기가 1년반가량 남은 홍세표 외환은행장의 거취.
홍 행장은 작년말 퇴직직원 재고용문제와 관련해 은행감독원으로부터
문책경고를 받았다.
주총에서 영향을 받지 않을수 없다.
물러난다면 이 은행 출신과 경영실적이 좋은 지방은행장이 후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외환측은 <>국제금융계를 아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국제금융인론" <>독일
코메르츠은행과의 관계를 안정시키는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시기상조론"
으로 홍 행장의 현직유지를 점치고 있다.
강원은행과 합병하는 조흥은행의 통합행장후보도 관심.
이강륭 행장대행 등 현임원과 위성복 전 행장, 오호근 기업구조조정위원장
(전 한국종금사장) 배찬병 전 상업은행장 등 거론된다.
제일 서울은행은 정부지분을 정식으로 매각하지 않은 상태여서 현체제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1~2명의 임원이 파견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작년 정기주총때 3연임에 성공한 나응찬 신한은행장에 대해서도 지배구조
개편과 맞물려 거취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미은행은 신동혁 전 한일은행장이 내정돼 있어 임원진개편이 오히려
주목거리다.
합병은행이나 주택 평화은행도 은행장이 선임된지 얼마 안되거나 "재신임"
을 받은 상태여서 임원교체에 관심이 집중돼 있다.
특히 주택은행은 외국인임원을 포함해 2~3명의 외부인사를 임원으로 선임
하는 등 상당폭의 물갈이가 예상된다.
<> 지방은행 =작년 12월 새 은행장을 선임한 제주은행을 제외한 모든 지방
은행에서 교체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부산 경남은행은 감독당국으로부터 "경영진 대폭 교체"를 요구받아 은행장
을 포함한 60%이상의 임원교체가 예상된다.
빈자리에 김경림 전 은행감독원 부원장보와 이병규 전 은감원 경영지도국장
등이 거론된다.
대구은행은 최근 지분을 확대한 삼성그룹의 경영참여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행장대행체제인 충북은행은 이달말 감독당국에 의해 홀로서기 여부를
판정받은 뒤 임원들의 거취가 결정될 전망이다.
< 허귀식 기자 window@ >
-----------------------------------------------------------------------
[ 99년2월 은행 임기만료 임원 ]
<> 외환은행
-최경식 상무(경북 출생, 초임)
-이갑현 상무(충남 출생, 초임)
<> 주택은행
-이상영 감사(충남 출생, 초임)
<> 신한은행
-한동우 상무(부산출생, 중임)
-박준 상무(경북 출생, 초임)
<> 한미은행
-미셀리언 부행장(미국 출생, 중임)
-조국현 상무(서울 출생, 초임)
<> 하나은행
-손태호 상무(전북 출생, 초임)
<> 대구은행
-김극년 전무(경북 출생, 초임)
-송개영 상무(경남 출생, 초임)
-장재수 상무(경북 출생, 초임)
<> 부산은행
-손계호 상무(경북 출생, 초임)
-박건재 상무(경남 출생, 초임)
<> 광주은행
-정대영 상무(전남 출생, 초임)
-박병민 상무(전남 출생, 초임)
<> 전북은행
-심호섭 상무(서울 출생, 초임)
<> 강원은행
-함준호 상무(강원 출생, 초임)
<> 경남은행
-윤형득 상무(경남 출생, 중임)
-김하두 상무(부산 출생, 중임)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6일자 ).
17개 은행장들은 모두 임기가 남았다.
그러나 한빛 국민 하나 등 3개 합병은행과 국민 주택 평화 제주은행 정도만
은행장 유임이 확정적이다.
임원들도 임기와 관계없이 진퇴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제기된 특정지역및 학벌의 편중문제가 어떤 형태로든 경영진
물갈이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다.
<> 정기주총 일정 =한미은행이 내달 12일 특수은행을 제외한 17개은행
가운데 가장 먼저 주총을 갖는다.
이어 하나은행이 19일, 외환은행이 26일 주총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빛 주택은행은 27일로 잡았다.
다른 은행들도 27일을 전후로 정기주총을 갖는다.
조흥은행은 오는 27일 감자및 정관변경을 위한 임시주총, 2월말 결산보고를
위한 정기주총, 3월중에 강원은행과의 합병임시주총 등 주총을 3차례 열기로
했다.
통합은행장 선임 등 경영진개편은 3월 합병주총때 단행된다.
<> 올해 정기주총의 특징 =임원자리가 크게 줄었다.
은행수가 퇴출(5개은행) 합병(3개)으로 8개가 감소한데다 남은 은행들도
임원수를 절반수준으로 줄였기 때문이다.
대다수 은행들은 큰 적자를 내 논란이 예상된다.
또 은행장의 전횡을 방지하기 위해 이사회를 중심으로 정책을 결정하는
새 지배구조가 본격적으로 도입될 전망이다.
<> 시중은행 =관심사는 임기가 1년반가량 남은 홍세표 외환은행장의 거취.
홍 행장은 작년말 퇴직직원 재고용문제와 관련해 은행감독원으로부터
문책경고를 받았다.
주총에서 영향을 받지 않을수 없다.
물러난다면 이 은행 출신과 경영실적이 좋은 지방은행장이 후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외환측은 <>국제금융계를 아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국제금융인론" <>독일
코메르츠은행과의 관계를 안정시키는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시기상조론"
으로 홍 행장의 현직유지를 점치고 있다.
강원은행과 합병하는 조흥은행의 통합행장후보도 관심.
이강륭 행장대행 등 현임원과 위성복 전 행장, 오호근 기업구조조정위원장
(전 한국종금사장) 배찬병 전 상업은행장 등 거론된다.
제일 서울은행은 정부지분을 정식으로 매각하지 않은 상태여서 현체제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1~2명의 임원이 파견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작년 정기주총때 3연임에 성공한 나응찬 신한은행장에 대해서도 지배구조
개편과 맞물려 거취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미은행은 신동혁 전 한일은행장이 내정돼 있어 임원진개편이 오히려
주목거리다.
합병은행이나 주택 평화은행도 은행장이 선임된지 얼마 안되거나 "재신임"
을 받은 상태여서 임원교체에 관심이 집중돼 있다.
특히 주택은행은 외국인임원을 포함해 2~3명의 외부인사를 임원으로 선임
하는 등 상당폭의 물갈이가 예상된다.
<> 지방은행 =작년 12월 새 은행장을 선임한 제주은행을 제외한 모든 지방
은행에서 교체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부산 경남은행은 감독당국으로부터 "경영진 대폭 교체"를 요구받아 은행장
을 포함한 60%이상의 임원교체가 예상된다.
빈자리에 김경림 전 은행감독원 부원장보와 이병규 전 은감원 경영지도국장
등이 거론된다.
대구은행은 최근 지분을 확대한 삼성그룹의 경영참여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행장대행체제인 충북은행은 이달말 감독당국에 의해 홀로서기 여부를
판정받은 뒤 임원들의 거취가 결정될 전망이다.
< 허귀식 기자 window@ >
-----------------------------------------------------------------------
[ 99년2월 은행 임기만료 임원 ]
<> 외환은행
-최경식 상무(경북 출생, 초임)
-이갑현 상무(충남 출생, 초임)
<> 주택은행
-이상영 감사(충남 출생, 초임)
<> 신한은행
-한동우 상무(부산출생, 중임)
-박준 상무(경북 출생, 초임)
<> 한미은행
-미셀리언 부행장(미국 출생, 중임)
-조국현 상무(서울 출생, 초임)
<> 하나은행
-손태호 상무(전북 출생, 초임)
<> 대구은행
-김극년 전무(경북 출생, 초임)
-송개영 상무(경남 출생, 초임)
-장재수 상무(경북 출생, 초임)
<> 부산은행
-손계호 상무(경북 출생, 초임)
-박건재 상무(경남 출생, 초임)
<> 광주은행
-정대영 상무(전남 출생, 초임)
-박병민 상무(전남 출생, 초임)
<> 전북은행
-심호섭 상무(서울 출생, 초임)
<> 강원은행
-함준호 상무(강원 출생, 초임)
<> 경남은행
-윤형득 상무(경남 출생, 중임)
-김하두 상무(부산 출생, 중임)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