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유상증자 물량, 2조7천5백억원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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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월에 예정된 기업들의 유상증자 물량이 2조7천5백억원에 달해 증시
수급여건이 악화될 전망이다.
25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이달에 2천5백억원에 그친 유상증자 물량은 연초
이후 계속된 대기업의 유상증자로 1.4분기중 모두 3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
됐다.
여기에다 무상증자와 전환사채(CB)의 주식전환분을 더하면 증시공급 물량은
모두 3조5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1.4분기의 주식공급 물량은 1조2천3백51억원에 그쳤다.
주식수요는 1.4분기중 뮤추얼펀드 2조원, 투신사의 주식형 수익증권 1조원,
외국인 매수 1조원등 4조원선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나 최근 주가 오름세가
주춤해지면서 뮤추얼펀드와 주식형 수익증권 판매가 부진해 매수기반이
취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별로는 투신사를 제외한 은행 증권사및 보험사의 주식매수 여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조사됐다.
3월 결산인 금융기관들이 결산기를 앞두고 주식등 위험자산의 비중을 확대
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또 최근 유동성 장세를 이끌어온 일반인은 주가가 약세를 보일 경우 저금
리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매수에 나설 가능성이 적을 것으로 예상됐다.
대신증권의 봉원길 연구위원은 "올해 유상증자 물량이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여 외국인의 대규모 자금유입이 없다면 증시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 최인한 기자 jan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6일자 ).
수급여건이 악화될 전망이다.
25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이달에 2천5백억원에 그친 유상증자 물량은 연초
이후 계속된 대기업의 유상증자로 1.4분기중 모두 3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
됐다.
여기에다 무상증자와 전환사채(CB)의 주식전환분을 더하면 증시공급 물량은
모두 3조5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1.4분기의 주식공급 물량은 1조2천3백51억원에 그쳤다.
주식수요는 1.4분기중 뮤추얼펀드 2조원, 투신사의 주식형 수익증권 1조원,
외국인 매수 1조원등 4조원선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나 최근 주가 오름세가
주춤해지면서 뮤추얼펀드와 주식형 수익증권 판매가 부진해 매수기반이
취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별로는 투신사를 제외한 은행 증권사및 보험사의 주식매수 여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조사됐다.
3월 결산인 금융기관들이 결산기를 앞두고 주식등 위험자산의 비중을 확대
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또 최근 유동성 장세를 이끌어온 일반인은 주가가 약세를 보일 경우 저금
리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매수에 나설 가능성이 적을 것으로 예상됐다.
대신증권의 봉원길 연구위원은 "올해 유상증자 물량이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여 외국인의 대규모 자금유입이 없다면 증시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 최인한 기자 jan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