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부터 전화와 인터넷및 PC통신을 동시에 사용할수 있고 통신속도도
지금보다 최고 1백40배나 빠른 첨단 통신서비스가 나온다.

하나로통신은 2월1일부터 3월말까지 서울 부산 인천 울산등 4개 도시에서
1만여명을 대상으로 이같은 첨단 시내전화 시범서비스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또 상용서비스가 시작되는 오는 4월부터는 종합정보통신망(ISDN)을 통한
동영상전화서비스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 본지 1월23일자 참조 >

하나로통신은 이 기간중 <>초고속 인터넷 플러스 <>고속 인터넷 플러스
ISDN <>음성 2회선등 세가지 전화서비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초고속 인터넷 플러스전화는 가정용 광가입자망(FTTC)을 통해 시내.시외.
국제전화와 인터넷및 PC통신을 초고속으로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통신속도는 3백84 Kbps~8 Mbps로 기존 일반전화보다 7~1백40배 빠르다.

또 고속 인터넷 플러스 종합정보통신(ISDN)은 최고 1백28 Kbps의 속도로
전화와 인터넷및 PC통신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음성 2회선 전화는 전화 팩스
등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하나로통신은 시범기간중에는 3분 45원인 시내전화 요금과 정액제로
운영될 인터넷을 무료로 제공하고 데이콤과 온세통신을 통해 운영되는
시외및 국제전화는 요금을 30% 할인해줄 계획이다.

하나로통신은 이 기간중 같은 통화권내에서는 이사를 가도 전화번호가
바뀌지않는 원넘버서비스, 부재중 집으로 걸려온 전화를 이동전화나
사무실로 연결해주는 고도착신전환등 10가지 부가서비스도 무료로 운영한다.

시범서비스는 서울등 4개 도시를 대상으로 63빌딩등 1백18개 대형빌딩과
서초동 삼호아파트등 78개 아파트단지에 제공된다.

하나로통신은 이미 시범서비스 이용을 신청한 가입자가 당초 목표했던
1만명을 넘었으나 2~3월중 예약가입자를 모집, 상용서비스 가입자로 전환될
경우 시범서비스 가입자처럼 가입비와 기본료를 할인해주기로 했다.

하나로통신은 오는 10월 성남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대전 대구 광주 안양
등으로 서비스지역을 점차 확대, 2003년까지는 청주 춘천 전주 창원 제주
등을 포함한 전국 14개 도시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 문희수 기자 mh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