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병화 < 대표 >

지난 한햇동안 우리는 사업비 절감,본사 슬림화,영업조직 개편과 인력의
현장 전진 배치등 적극적인 구조조정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결과 98사업연도 결산시 손익면에서 긍정적인 성과가 예상됩니다.

올해는 대기업간 빅딜이 완료되고 금융권의 추가구조 조정이 마무리돼
한국경제가 경기 최저점을 통과하는 해가 될 것입니다.

따라서 제일화재는 2000년대 성장을 위한 준비기간임을 명심하고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여 가겠습니다.

이런 면에서 올해는 매우 의미있는 해입니다.

특히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제일화재는 새해에는 새마음 한뜻으로 뭉쳐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이를위해 올해 중점 경영방침을 다음과 같이 정했습니다.

첫째 자신감 있는 기업문화를 정립해 가겠습니다.

50년 역사를 이끌면서 형성된 저력을 바탕으로 IMF체제를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자기분야에서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슬림화된 조직에서 스스로 업무를 개선하고 혁신할수 있는 전문가만이
생존할 수 있습니다.

직원 개인별로 연구하는 자세를 갖고 부서별로는 직무 교육을 강화해야
하겠습니다.

아울러 제일화재가 취해야 할 생존 전략의 기본은 새로운 영업가족 모시기와
그분들의 육성에 바탕을 둔 총력 영업체제입니다.

조직 영업이 활성화돼야 합니다.

따라서 새 가족들이 제일화재에 잘 정착하는데 초점을 맞춰 모든 정책을
결정하겠습니다.

끝으로 고객만이 우리의 생존을 보장한다고 생각하겠습니다.

고객이 원하면 무엇이라도 바꿀 수 있는 각오와 준비를 갖춰나가야
하겠습니다.

고객중심으로 업무를 재편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고객의 불만을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경쟁력을 키우고 고객만족을 통해 영업에 전념한다면 IMF체제도 두려운
존재가 아니라 극복할 수 있는 대상이 될것입니다.

21세기로 진입하는 중요한 이 시기에 제일화재의 역사를 우리 손으로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것에 우리들은 행운아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다시한번 새마음 한뜻으로 힘모아 전진합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