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 사장 >

대한생명은 올 한해를 "선진금융기업을 향한 새로운 출발"의 한해로 정하고
회사경영구조 선진화 및 패러다임을 전환하여 경영의 각 부문에서 21세기
선진기업의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따라서 다음 세가지 부문을 적극 추진하여 우리의 강점인 조직 응집력을
통해 업계 재편의 현장에서 차별적 우위를 보다 확고히 해야 할 것입니다.

첫째 정도경영의 적극 실천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정도경영이 잘못된 관행과 편법을 바로잡는 것만이 아닙니다.

의사결정과 업무기준이 고객감동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지 않았다면 그 모든
것이 개혁의 대상이 되어야 합니다.

영업 각 부문의 질적 성장으로 안정적인 이익을 제공하는 기업, 진실로
고객을 위하는 투명하고 맑은 경영으로 신뢰속에 성장하는 기업, 이것이
정도경영이 추구하는 참모습이며 21세기 선진경영이 지향해야 할 바 인
것입니다.

둘째 생산성 향상을 절대적 목표로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경영의 전 부문에 걸쳐 부실과 비효율 요소를 과감히 제거하는 노력이
최우선돼야 하며 적정 이익의 관점에서 양적 규모도 조정될 수 있어야
합니다.

또 개선이 아닌 생산성 혁신의 차원에서 경영자원의 재배분이 모색되어야
하며 선행투자의 영역도 적극 발굴되어야 할 것입니다.

생산성이 뒷받침되지 않는 기업은 경쟁에서 승리할 수 없습니다.

사업내용 자체의 성과측정도 중요하지만 이익경영의 기틀을 마련하는
차원에서 강도 높게 추진되어야 합니다.

셋째 지식경영을 힘차게 출발하는 한해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회사의 지식경영은 임직원 개개인의 창의적 발상과 축적된 지식을
경영활동으로 연계시켜 업무를 개선하고 새로운 사업영역과 방법을 개발하는
차별적인 부가가치 창출활동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지식경영의 실천은 격변기에 대응한 차별화 전략임과 동시에 지식
경제 사회를 준비하는 선진화 방안입니다.

앞으로 지식경영의 모델을 정립하고 시스템적 기초를 마련하는 등 전사적인
추진체계를 갖출 것입니다.

우리의 과제가 21세기 세계 최고수준의 금융서비스 기업임을 명심하여 위
세가지를 성공적으로 추진, 올 한해를 21세기 선진기업의 기틀을 확고히
다지는 한해로 만들겠습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