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대통령이 지난 93년 정계은퇴후 영국 케임브리지대에서 연구활동을
하며 거주했던 아파트 현관에 김 대통령이 거주했다는 내용의 명판부착
기념행사가 내달 2일 열린다고 주영한국대사관이 21일 청와대 공보수석실에
알려왔다.

명판은 지난해 12월초 이미 부착됐다.

행사에는 영국 여왕의 부군이며 케임브리지대 명예총장인 필립공을 비롯해
케임브리지대 주요 단과대학장, 당시 김 대통령과 친분을 나눈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다.

이 명판에는 김 대통령과 친분이 있던 니겔 그림쇼씨가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 영문으로 "민주주의와 인권의 신장자,김대중 대한민국 15대 대통령이
여기 살다"라고 기재돼 있다.

< 김수섭 기자 soosu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