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의료보험이 적용되는 진료재료대 가격을 내달 1일부터
2.8~6.7% 인하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해말 1천2백원수준인 원.달러 환율이 하락함에 따라
수입의존도가 높은 진료재료대를 평균 5.1% 내렸다고 설명했다.

값이 내리는 진료재료는 인공심장박동기, 수술용 봉합사, 석고붕대,
인조 뼈 등 2천1백종에 4만개 품목이다.

이번 조치로 총진료비의 0.3%인 연간 3백억원의 의료보험 진료비가
절감될 수 있을 것으로 복지부는 추정했다.

복지부는 올해 연평균 원.달러 환율이 1천50~1천1백원수준으로 전망
되는만큼 향후 환율이 안정되는대로 진료재료 가격을 추가 인하할
방침이다.

이에앞서 복지부는 지난해 2월 환율 급등을 감안, 17~50% 인상한이후
지난해 9월에는 4~9.2% 인하했었다.

< 최승욱 기자 swcho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