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 조선주 6개월이상 매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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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중공업 한진중공업등 조선주를
줄기차게 팔아치우고 있어 일반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등록종목인 현대중공업의 경우
20일 현재 총발행주식중 외국인매입분이 차지하는 비중이 3.7%에 불과
해 연초의 5.1%보다 1.4%포인트 정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중공업에 대한 외국인지분율은 15%대를 기록한 작년 6월이후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6개월이상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중공업도 금년들어 외국인지분율이 20.3%에서 16.4%로 떨어졌다.
삼성중공업의 경우 작년 11월초께만 해도 외국인지분율이 24%를
기록했으나 올들어 10%대로 급락한 것이다.
대우중공업의 외국인지분율도 20일현재 14.4%로 내려와 피크를 이뤘던
지난해 10월(18%대)보다 4%포인트정도 하락해 있는 상태다.
한진중공업 역시 지난달만 해도 20%에 달했던 외국인지분율이 현재
17.7%로 떨어져 있다.
증권가에서는 외국인들이 조선시황 전망이 불투명한 것으로 판단하고
투자포트폴리오 구성에서 이들 조선주의 비중을 축소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와관련,대우증권 리서치센터의 이종승 연구위원은 "원화가치가 회복
세를 보이면서 조선업종의 올해 채산성이 작년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나빠질 것으로 보인다"며 "외국인투자자 입장에서도 조선업종에 대한
투자 매력이 반감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위원은 그러나 "경쟁상대인 일본 조선업체들이 채산성 악화를
이유로 생산능력을 감축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한국 조선업 종목에
대한 장기전망이 어두운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양홍모 기자 y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2일자 ).
줄기차게 팔아치우고 있어 일반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등록종목인 현대중공업의 경우
20일 현재 총발행주식중 외국인매입분이 차지하는 비중이 3.7%에 불과
해 연초의 5.1%보다 1.4%포인트 정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중공업에 대한 외국인지분율은 15%대를 기록한 작년 6월이후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6개월이상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삼성중공업도 금년들어 외국인지분율이 20.3%에서 16.4%로 떨어졌다.
삼성중공업의 경우 작년 11월초께만 해도 외국인지분율이 24%를
기록했으나 올들어 10%대로 급락한 것이다.
대우중공업의 외국인지분율도 20일현재 14.4%로 내려와 피크를 이뤘던
지난해 10월(18%대)보다 4%포인트정도 하락해 있는 상태다.
한진중공업 역시 지난달만 해도 20%에 달했던 외국인지분율이 현재
17.7%로 떨어져 있다.
증권가에서는 외국인들이 조선시황 전망이 불투명한 것으로 판단하고
투자포트폴리오 구성에서 이들 조선주의 비중을 축소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와관련,대우증권 리서치센터의 이종승 연구위원은 "원화가치가 회복
세를 보이면서 조선업종의 올해 채산성이 작년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나빠질 것으로 보인다"며 "외국인투자자 입장에서도 조선업종에 대한
투자 매력이 반감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위원은 그러나 "경쟁상대인 일본 조선업체들이 채산성 악화를
이유로 생산능력을 감축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한국 조선업 종목에
대한 장기전망이 어두운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양홍모 기자 y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