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에서 인터넷을 무료로 쓰세요''

우체국에 인터넷 카페가 설치돼 지역주민들이 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하고
낮에는 물론 밤에도 컴퓨터 사용법을 배울 수 있게 돼 우체국이 지역정보화
센터로 탈바꿈한다.

정보통신부는 오는 4월 경기도 부평과 충청도 공주등 17개 우체국에
펜티엄급 컴퓨터와 위성인터넷망 등을 갖춘 정보교육센터를 설치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정통부는 이같은 정보교육센터를 오는 오는 2002년까지 모두 1백개
우체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인터넷 카페에는 펜티엄금 PC 5대와 고속인터넷망이 설치돼 2백56Kbps의
속도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강원도 영월과 전남 고흥우체국에는 무궁화위성을 통한 최대 2Mbps의
속도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위성 초고속 인터넷망이 구축된다.

또 정보화교육장에는 PC 15-20대와 레이저 프린터 5대, TV 및 VTR 등이
설치된다.

교육장에서는 오전/오후/야간 등 하루 3차례에 걸쳐 각 20여명을 대상으로
컴퓨터 교육을 실시한다.

오는 4월 정보교육센터가 설치되는 우체국은 부천 가평 동두천 공주 태안
동해 속초 영월 김제 익산 고흥 나주 장흥 대구(달서) 안동 밀양 합천등
17개이다.

정통부는 올해부터 2002년까지 모두 36만명이 교육받고 모두 1백7만명
정도가 정보교육센터를 이용, 1백78억원의 사교육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문희수 기자 mh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