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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청문회] 임창열씨 증인채택 힘겨루기 재연..'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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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의 보고가 시작되기 전 특위 위원들은 환란 당시 한은 핵심
    관련자가 청문회장에 나왔는지를 체크하는 등 한은의 책임을 철저히 따지
    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국민회의 이윤수 의원은 "외환위기 당시 국제부장과 조사부장은 지금 무슨
    일을 담당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전철환 한은총재는 "당시 중요직책에 있던 이들은 문책성 인사로
    승진하지 못했고 임원급들은 대부분 자리에서 물러났다"고 답변했다.

    <>.자민련 정우택 의원은 보고도중 일본의 책임문제를 들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정 의원은 "97년 8월이후 일본금융기관이 1백38억달러를 회수했다"며
    "일본이 환란을 일으킨 것은 아니지만 부채질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전 총재는 "정확한 자금 회수 규모 등을 파악하는데 시간이 걸린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미 청문회 참고인으로 선정되어 있는 임창열 경기도지사를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는 주장이 자민련측에서 다시 제기돼 국민회의와의 힘겨루기가
    재연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게 했다.

    임 지사는 19일 자청한 기자간담회에서 "97년 11월19일 경제부총리 취임직후
    담당 국장들로부터 금융시장 안정화 종합대책, 캉드쉬 IMF총재 면담결과를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부총리직 인수인계시 IMF에 대한 내용이 없었다고 주장했던 종전 입장을
    번복한 것이다.

    자민련 김칠환 의원은 "임 지사를 증인으로 불러 말을 번복한 경위를 따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국민회의의 입장은 단호하다.

    이윤수 의원은 "임 지사는 환란수습에 공이 많은 사람으로 참고인이면
    충분하다"고 반박했다.

    < 이의철 기자 eclee@ 김남국 기자 nk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1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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