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연속 오르던 채권수익률이 보합세를 보였다.

20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날과 같은 연8.00%를
기록했다.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이란 대형호재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시중금리가
단기적으로 바닥권에 도달했다는 인식이 확산돼 기관들의 매수세를 자극하지
못했다.

오전한때 수익률이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날 회사채 경과물로는 SK가 연7.95%에 거래됐을뿐 다른 거래는 눈에 띄지
않았다.

채권딜러들은 "정부의 금리인하 의지에도 불구하고 단기금리(콜금리)가
크게 움직이지 않고 있어 기관들의 채권매수세가 시들해졌다"고 전했다.

한전채 3년짜리도 한때 연7.70%에 거래되는등 장기채권의 수익률이 전반적
으로 상승분위기였다.

국고채는 전날과 같은 연6.65%를 기록했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콜금리가 큰 폭으로 떨어지지 않는한 회사채수익률의
추가하락은 어려울 것 같다"고 전망했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