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국제전화를 걸때 통화요금이 가장 싼 서비스회사를 자동으로
연결시켜 요금부담을 60% 이상 낮출수 있게 하는 서비스가 나왔다.

별정통신사업자인 세계정보통신과 해외정보통신 ITN 하이컴정보통신
등은 컨소시엄을 구성,19일부터 국제전화 자동선택 서비스에 들어갔다.

이 컨소시엄은 또 나래텔레콤 HK텔레콤 ICN텔레콤 ID텔레콤 한화역사등
5개 인터넷 국제전화회사와도 제휴했다.

"월드라인"이라고 이름붙여진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외국에 전화를
걸때 통화음질이 가장 우수하고 요금도 저렴한 인터넷 국제전화회사를
찾아 자동으로 연결시켜 준다.

이에따라 컨소시엄 참여회사 가입자들이 미국으로 전화를 걸면 요금이
가장 싼 ICN텔레콤, 일본은 HK텔레콤 전화망으로 자동연결돼 통화할수 있다.

컨소시엄은 참여 업체들의 국가별 통화상태를 점검, 자동연결 회선을
매달 바꾸기로 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유선 국제전화에 비해 요금이 60%이상 싸면서도
통화품질이 좋은 국제전화 서비스를 받을수 있다.

세계정보통신은 이 서비스의 1분당 요금은 미국 3백20원, 일본 4백20원,
홍콩 4백90원, 유럽 5백30원등으로 20여개 인터넷및 음성재판매 국제전화
업체의 평균요금보다 6.5% 싸다고 밝혔다.

월드라인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세계정보통신(02-786-5577)등 컨소시엄
참여업체에 신청하면 된다.

세계정보통신 김명원 사장은 "월드라인을 통해 전화할수 있는 인터넷
국제전화회사에 삼성SDS등을 포함시켜 통화품질이 높고 요금은 싼 회선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또 "컨소시엄 참여업체를 20-30개 정도로 늘려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가입할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인터넷 전화회사들도 안정된
고객을 확보할수 있다고 설명했다.

< 김철수 기자 kcso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