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신용금고의 예금 금리도 한자리 수로 떨어졌다.

19일 금융계에 따르면 광주 창업상호신용금고는 최근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를 연 10.0%에서 연9.5%로 내렸다.

2년과 3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도 0.5%포인트씩을 내려 각각 연9.0%와 연
8.5%로 바꿨다.

상호신용금고의 대표적 예금상품인 1년제 정기예금의 금리가 한자리 수
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남 여수의 동원상호신용금고도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를 연9.0%로 인하
했다.

18개월짜리 정기예금 금리는 연8.5%로 은행권 금리와 비슷한 수준이다.

서울지역 신용금고들도 한자리 수 금리시대를 눈앞에 두고있다.

부국상호신용금고의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는 연 10.5%다.

제일 푸른 동부 신신 한솔 한신 금고 등 주요 금고들은 18개월짜리에 대
해 연 10.0%의 이자를 주고 있다.

광주창업금고 구재창 차장은 "시중 실세금리가 크게 하락하고 있어 예금
금리를 낮추지 않으면 역마진을 볼 수 있는 상황"이라며 "우량하고 공신력
있는 신용금고들은 금리를 계속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