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는 연 수백억원대에 달하는 그룹 및 계열사 광고대행을 코래드에
일괄적으로 맡기기로 했다고 13일 발표했다.

대우는 이에 따라 선연 웰컴 한컴 거손 등에 광고대행을 맡기고 있는
대우와 대우중공업 대우통신 등 계열사들이 코래드와 광고대행계약을
준비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기업구조조정과정에서 약화되기 쉬운 기업이미지(CI)
통일성을 유지하면서 광고의 일관성을 강화하는 취지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대우는 밝혔다.

지금까지 대우에선 대우자동차와 대우전자 등이 코래드와 광고대행 계약을
통해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다.

대우는 앞으로 코래드가 그룹 및 계열사 광고를 일괄 대행함에 따라
광고업체 분산에 따른 자료보관 애로 등 부작용이 해소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는 "코래드에 대우 지분은 전혀 없다"며 "코래드가 3천만달러
외자유치에 성공한 것이 일괄대행을 맡긴 이유"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선 대우가 코래드의 외자유치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 권영설 기자 yskw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