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대표 신정길)는 신발끈의 끝부분을 여미는 셀룰로스 아세테이프
필름에 글자나 문양등을 새길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인쇄기술은 필름부분에 폴리우레탄 2액경화성 잉크로 문자등을
새긴후 상온(섭씨 15도)에서 36시간 말리는 것이다.

그러면 인쇄부분이 경화되기 때문에 필름을 붙이기 위해 아세톤을
고속분사하더라도 문자등이 지워지지 않는다.

기존 잉크를 사용할 경우 필름접합과정에서 휘발성이 강한 아세톤이
문자등이 녹여버려 인쇄가 아예 불가능했다.

또 끈부분도 흘러내림이나 미끄럼을 방지하기 위해 올록볼록한 모양
으로 만들었다.

이 기술들은 미국 특허를 획득했으며 국내및 국제 특허도 출원중이다.

신정길 사장은 "신발이나 의류용 끈에 로고나 상표를 새김으로써 브랜드
이미지와 광고효과를 대폭 높일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최근 미국 나이키사에 12만달러어치(1백20만족)의 신발끈
공급계약을 맺고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02)995-9301

< 정한영 기자 ch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