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가 외국 업체와 기술제휴를 모색하고 연구개발분야에
거액을 투자하는 등 적극적인 경영쇄신에 나서고 있다.

일본 최대의 자동차 메이커인 도요타의 기술진은 11일 도요타와 GM이
올 봄 환경친화적인 차량을 생산하기 위해 기술을 공동개발하는 협정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연료전지와 청정 배기가스 방출 엔진을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요타와 GM은 그동안 광범위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해 왔으며 이미
지난해 세계의 표준충전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전기 자동차의 유도충전
시스템을 공동개발하기로 합의했다.

GM측은 이와는 별도로 이날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연례 세계 자동차
회의에서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소형차 분야의 수익성을 만회하기 위해
자동차 부품의 모듈단위 조립공정을 도입하고 제조업자들과의 공동설계를
추진한다는 내용의 "옐로스톤(Yellowstone)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GM의 소형 자동차 담당 부사장인 마크 호간은 "이 계획은 생산 및
개발분야의 새로운 개념"이라고 강조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