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헌 현대 회장은 11일 박태영 산업자원부 장관을 면담하고 LG반도체
인수상황에 대해 대해 설명했다.

신년인사차 김영환 사장, 강명구 부사장과 함께 과천 청사를 찾은 정회장은
박장관에게 "LG반도체를 인수하기위해 자금등 모든 면에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어 문제될게 없다"고 말했다고 산자부 관계자가 12일 전했다.

정 회장은 또 "LG그룹과 협상을 원만하게 진행하고 있어 반도체 사업을
통합하는데 따른 장애는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새 정부출범후 제기되고있는 현대그룹의 독주설에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며 현대의 사업 구조조정을 소개했다고 산자부는 덧붙였다.

< 정구학 기자 cg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