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업체들이 물류비를 절감 등을 위해 물류기지를 통합하고 회사간 교
환판매를 크게 늘린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쌍용양회는 성신양회와,동양시멘트는 한일시멘트와
각각 제휴를 맺고 수요처에 가까운 업체가 상대방의 물량을 대신 공급해주고
운송비를 나중에 정산하는 교환판매를 추진키로 했다.

한라와 현대시멘트는 이미 제휴를 맺었다.

시멘트업체간 교환판매는 지난 97년만해도 연간 2백20만t에 달했으나 지난
해에는 1백만t 이하로 크게 줄었다.

시멘트업체들의 교환판매 확대는 비용절감을 통해 수익성을 높히기위한 것
으로 교환판매를 활용할 경우 물류비를 30%가량 줄일 수 있다고 업계 관계자
는 설명했다.

시멘트 업계는 또 자재를 통합구매하고 재고를 공동관리하는등 구매와 재고
관리분야에서도 공조체제 구축방안을 강구중이다.

실례로 쌍용 동양 한일 성신 한라 현대 아시아 등 7개 시멘트 생산업체들은
한일 대우가 보유하고 있는 인천 남항 유통기지를 운영에 참여하기 위해 한
일측 지분을 공동으로 인수하는 등 공동물류기지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익원 기자 iklee@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