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사 조사단이 12일부터
3일간 우리나라에서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을 위한 실사를 벌인다.

재정경제부는 11일 S&P사의 존 체임버스 한국담당 국가신용평가 이사
와 다카히라 오가와 국가신용평가 이사 등 국가신용등급 조사단이 우리
나라에서 관계 재계 정계 인사들을 만나 광범위한 조사활동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S&P 조사단은 11일 오전 입국했으며 15일 출국한다.

S&P 조사단은 재경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위원회 성업공사 한국개발연구원
(KDI)등 실무자들과 회의를 갖는 한편 전국경제인연합회,국제통화기금
(IMF)세계은행(IBRD)관계자들도 만날 예정이다.

조사단은 또 오는 13일 오후 한나라당 이상득(이상득)정책위의장,국민
회의 김원길(김원길)정책위의장,자민련 이상만(이상만) 의원 등 여야
의원들을 만나 정치권이 구상하고 있는 경제정책방향을 살피게 된다.

한편 S&P는 최근 한국의 국가신용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
(Positive)으로 상향조정했으며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가까운 시일안에
한국의 신용등급을 투자적격등급으로 올릴 것으로 보인다.

김준현 기자 kimj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