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발 골프"는 계속된다.

외신의 헤드라인은 "똑같은 올드 스토리".

지난해 상금왕이자 바든트로피(최저타수상)수상자인 데이비드 듀발(미국)은
올 미PGA투어 시즌오픈대회인 99메르세데스 챔피언십에서도 5타차 단독선두를
달리며 우승을 예약했다.

9일 하와이의 카팔루아 리조트 플렌테이션코스(파73-7천2백63야드)에서
벌어진 3라운드에서 듀발은 5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21언더파 1백98타의
호기록을 유지했다.

타이거 우즈는 공동4위이기는 하지만 듀발에 7타나 뒤진 14언더파
2백5타(공동 4위)이다.

<>2라운드에서 10언더파 63의 코스레코드를 세웠던 듀발은 이날 16번홀에서
대회들어 유일한 보기를 기록했다.

그만큼 잘치고 있다는 뜻.

데이비스러브 3세는 "듀발이 다음주 대회인 소니오픈을 건너 뛰며 스키를
타러 갈 예정인것이 너무 고마울 뿐"이라고 말할 정도.

<>이번에 듀발이 우승하면 지난 80년 톰 왓슨이후 "가장 뜨거운 우승
퍼레이드"로 기록된다.

듀발이 우승하면 출전 27개대회에서의 8승째가 된다.

왓슨도 전성기때인 지난80년 8승을 올렸었다.

<>이제 돈에 관한한 듀발을 따를수 없다.

지난해 2백59만1천달러(약30억3천만원)로 상금왕이된 듀발.

그가 이번에 우승하면 지난해 총상금의 약18%인 46만8천달러
(5억4천8백만원)를 단번에 차지한다.

< 김흥구 전문기자 hkgolf@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