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대표 정구용)가 맵센서등 자동차용 반도체부품의 양산에 나섰다.

이 회사는 최근 시화공장에 반도체제품 생산라인을 새로 설치, 다양한 고부
가가치 부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신규 생산품목은 맵센서 ABS센서 서스펜션센서 노킹센서 가속도센서 압력센
서 등으로 현대 대우 등 국내 자동차업체와 해외 메이커들에 공급될 예정이
다.

회사측은 특히 전장부품의 수출을 적극 추진, 이탈리아 SIT사에 솔레노이드
밸브를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으로 공급한다.

또 독일 폴크스바겐에 맵센서, 미국 허치슨에 컴프레서용 압력스위치를 납
품키 위해 협상을 구체화하고 있다.

기존 공급업체인 일본 다이하쓰자동차에는 올해 오일프레셔스위치를 지난해
보다 2배 가량 많이 공급할 예정이고 미쓰비시 혼다와도 거래를 트기 위해
협상중이다.

이 회사의 오윤헌 수출팀장은 "신제품 생산과 수출선 다변화로 올해 회사
매출이 5백억원대로 지난해 보다 50% 이상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문병환기자 mo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1일자 ).